“노잼으로 얘기하는 친구들 태그ㄱㄱ” 경험담 재밌게 말하는 방법 (영상)

2018-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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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과장과 적절한 각색이 필요하다”

유튜브, 오마르의 삶

같은 얘기를 해도 맛깔나게 말하는 방법은 뭘까.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르의 삶'에 '경험담을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이란 제목으로 팁 영상이 게재됐다. 오마르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제로인 건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까요?"라는 시청자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

오마르는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면 경험담을 이야기하는데 듣고 있으면 재미도 없고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우리가 경험담을 재미있게 말하려면 어떤 것들이 중요할까요?"라고 물었다.

그가 꼽은 첫 번째 팁은 '배경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할 것'이었다. 많은 사람이 빨리 웃기고 싶은 마음에 배경 묘사를 대충 넘겨가며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이렇게 되면 듣는 사람은 상황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몰입하고 공감하기 어려워진다"라고 설명했다. 배경 설명이 충실할수록 재미있을 가능성은 더 높다.

이하 유튜브 '오마르의 삶'
이하 유튜브 '오마르의 삶'

두 번째는 '서사보다 감정이 앞서지 말 것'이다. 이야기를 다 하기도 전에 먼저 웃어버리는 사람들을 말한다. 오마르는 "전달력이 낮아지고 그 자체로도 굉장히 김빠집니다"라고 그런 행동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약간의 과장과 적절한 각색'이었다. 오마르는 "이야기의 기본 뼈대는 충실히 전달하되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그 위에 양념을 치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건 이야기 본질을 해치지 않는다는 겁니다"라며 과도한 각색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지에 똥을 싼 얘기를 할 때 긴바지를 입고 있었지만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이야기하면 더 웃길 거라는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오마르는 마지막으로 다른 것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 듣는 사람을 살펴가며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리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