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아빠...” 대리운전하는 아버지 보고 눈물 흘리는 박지헌

2018-05-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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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남매' 아빠이자 그룹 V.O.S 멤버 박지헌 씨가 대리운전 하는 아버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하 채널A '아빠본색'
이하 채널A '아빠본색'

'육남매' 아빠이자 그룹 V.O.S 멤버 박지헌 씨가 대리운전 하는 아버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지헌 씨는 넉넉하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이제는 부모님 호강시켜 드리고 싶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곰TV, 채널A '아빠본색'

박지헌 씨는 "아버지께 좋은 차를 해드린다고 해도 '그런 거 불편해서 싫다'고 하시고 운동화 2~3만원짜리 사시는 재미, 그런 것만 적응해 있으신 그 모습이 좀 불편한 거예요. 내가 못 해드리는 게 아니라 해드릴 수 있는데"라고 했다.

이어 박지헌 씨 아버지 박종수 씨가 대리운전을 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보여졌다.

박지헌 씨는 아버지 박종수 씨가 차에서 급하게 내려 안전 고깔을 치우는 모습을 지켜봤다. 손님이 "여기 얼마예요?"라고 하자 박종수 씨는 "만 오천 원입니다. 손님 고맙습니다. 편하게 쉬세요. 들어가십시오"라며 허리 숙여 인사를 했다. 아버지 모습을 지켜보던 박지헌 씨는 "아휴 아빠"라고 웃다가 눈물을 보였다.

박종수 씨는 영상편지를 통해 "지헌아 내가 대리운전하는 것은 네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 그렇지만 내가 대리운전하는 건 내가 즐거워서 하는 일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내가 대리운전을 하니까 몸이 좋아지지않았냐. 네가 잔소리 하는 거 한 두 번 듣는 것도 아니고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터치하지 말아라. 알았지?"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김구라 씨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박지헌 씨는 울지만 우리가 봤을 때는 얼마나 보기 좋아요?"라고 했다. 문희준 씨가 "박지헌 씨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가니까 또"라고 하자 주영훈 씨도 "저 같아도 (박지헌 씨처럼) 그럴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박지헌 씨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아빠의 마인드를 좀 더 확인했고요"라며 "오히려 '내가 좀 더 집착하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