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8일)도 전국에 장대비…밤에 대부분 그쳐

2018-05-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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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18일에도 전날에 이어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오겠지만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진 1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인부들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간 연등행사 설치물을 철거하고 있다 / 뉴스1
수도권에 폭우가 쏟아진 1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인부들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간 연등행사 설치물을 철거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금요일인 18일에도 전날에 이어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오겠지만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이날(18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북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17일 예보했다.

특히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이미 10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피해가 우려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를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내륙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 남부·전라·제주도 산지에서 20~60㎜, 경북 북부내륙을 제외한 경상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 5~40㎜다.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성 폭우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다.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동안에도 상대적으로 구름 발달이 약한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13~29도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분포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6도, 대전 20도, 대구 21도, 부산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춘천 18도, 대전 23도, 대구 28도, 부산 21도, 전주 23도, 광주 25도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로 높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다. 특히 동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18일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서해상과 동해상은 18일 낮까지, 남해상은 1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8일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청정한 대기상태를 나타내면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18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15~21도, 최고강수확률 80%

-서해5도: 12~17도, 최고강수확률 60%

-강원영서: 13~22도, 최고강수확률 80%

-강원영동: 10~18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북도: 19~24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남도: 16~23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북도: 14~28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남도: 18~29도, 최고강수확률 70%

-울릉·독도: 14~15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북도: 18~25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남도: 18~27도, 최고강수확률 80%

-제주도: 19~25도, 최고강수확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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