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새끼 잡아다 죽이기” 지퍼팩에 담긴 고양이 학대 영상 확산

2018-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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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새끼를 잡아 학대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과 영상이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 낮에 인스타그램 DM 확인을 하러 들어가보니, 필터링되어진 메세지가 와 있었습니다. 내용을 보니 그저께(5.15) 새끼고양이 두마리에게...

게시: 가다온 2018년 5월 17일 목요일

길고양이 새끼를 잡아 학대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18일 새벽 페이스북 이용자 가다온 씨는 지난 15일 한 가계정 페이스북 이용자로부터 지퍼백 갇힌 새끼 고양이 사진과 "길냥이 새끼 잡아다 죽이기"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가 씨는 해당 사실을 동물 관련 단체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확산, 도움을 요청했다.

가다온 씨 제공
가다온 씨 제공

가 씨는 지난 17일 저녁 앞서 고양이 학대 사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이용자로부터 영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눈도 뜨지 못한 새끼 고양이 두 마리가 지퍼백에 갇혀있고, 나오고 싶어 발버둥 치는 영상"이라고 말했다.

가 씨가 전한 영상에는 고양이 두 마리가 봉합된 지퍼팩에 담겨 있다. 한 마리는 움직임이 없고 한 마리는 지퍼팩 밖으로 나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해당 사실을 전한 가다온 씨는 현재 고양이 6마리를 키우고 있다. 가 씨에게 끔찍한 학대 영상을 보낸 가계정 페이스북 이용자는 가 씨가 고양이를 아끼는 것을 보고 충격을 주기 위해 해당 영상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월 22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등 학대를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기존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