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과 함께” 제주대 간호대학 나이팅게일 선서 현장 (사진 7장)

2018-05-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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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제주대(제주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치렀다.

지난 17일 제주대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제19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이 열렸다. 이날 간호학과 3학년 학생 58명이 선서식에 참석했다. 학생들은 촛불을 들고 나이팅게일 선서문을 읽었다.

18일 제주대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간호학과에서 19년째 선서식을 열고 있다"라며 "3학년 학생들이 임상 실습을 나가기 전에 치른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나이팅게일 간호 정신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1820~1910)은 영국 출신 간호사다. 그는 크림전쟁 중 이스탄불 야전병원에서 활동하며 환자들을 보살폈다. 전쟁 후에는 사회 운동가로 활동하며 의료 제도 개혁에 힘썼다.

'나이팅게일 선서'는 1893년 만들어졌다. 간호사가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료 윤리를 담고 있다.

나이팅게일 선서 전문 (한국어 번역)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