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17년지기 절친에게 만들어 준 웨딩드레스

2018-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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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씨가 17년지기 절친의 결혼을 앞두고 손수 브라이덜 샤워를 기획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17년지기 절친을 위해 웨딩드레스를 만들었다.

18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씨가 절친의 결혼을 앞두고 손수 브라이덜 샤워(신부가 결혼 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파티)를 기획한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 씨는 카메라와 친구들이 입을 의상, 부케까지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박나래 씨의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인 이른바 '벅지 시스터즈'는 결혼을 앞둔 친구가 등장하자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친구가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웨딩드레스, 메이크업)를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사진 한 장만 찍는다고 하더라"며 "한 번 뿐인 결혼인데 예쁜 모습을 남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나래 씨는 웨딩드레스 제작부터 스냅사진 촬영까지 꼼꼼히 챙겨 새 신부의 감동을 자아냈다. 웨딩 촬영의 주인공은 박나래 씨가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고 "정말 감동받았다. 저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들어준 하나밖에 없는 제 것이라서"라고 감격을 표했다.

박나래 씨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웨딩 콘셉트를 언급, 친구들과 공원에 가서 그들만의 웨딩 촬영을 했다. 또 박나래 씨는 예비신랑까지 불러 신부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나래 씨는 과거를 회상하며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다른 친구들은 통학을 했지만 저는 하숙을 했었다"며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풍족하게 살 수가 없어서 친구들에게 많이 얻어먹었었다"고 했다.

이어 "전 솔직히 말해 잘 되고 베풀었지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도움을 받았다. 밥도 못 사 먹고 있을 때 친구들이 집에 불러줬다. 친구 부모님이 도시락도 싸주셨다"고 말했다.

박나래 씨는 자신이 어려웠던 시절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자신 역시 힘닿는 데까지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