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찍히면 유작. 남자가 찍히면 범죄” 시위 참가한 한서희

2018-05-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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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씨가 대규모 시위에 참여했다.

한서희 씨가 대규모 시위에 참여했다. 지난 19일 한서희 씨는 인스타그램에 시위 참가 인증샷을 게재했다.'여자가 찍히면 유작. 남자가 찍히면 범죄'라고 적힌 종이를 든 사진이었다.

그는 "오늘 다들 너무 수고 많았어요 너무..현장의 감동이 아직 가시지가 않아요. 사실 숨어서 몇 번 눈물 훔쳤다구....연대를 넘어서 사랑합니다 전 (일방적인 사랑)"라고 적었다. 앞서 15일 한 씨는 시위 참석을 예고하며 "19일에 봐요 다들"이라는 말을 남겼다.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에서 포털사이트 다음 '불법촬영 성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카페를 통해 1만 2000여 명(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다. 이들은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고 반발하며 시위에 참여했다.

이하 전성규 기자
이하 전성규 기자

오후 3시에 시작한 시위는 참가자가 늘면서 혜화역 2번 출구 앞부터 방송통신대학까지 200m가량 규탄시위 행렬이 이어졌다.

경찰은 당초 시위 참가자를 500명으로 예상했지만 참가자가 대거 몰리자 혜화동 로터리 방향 4차선을 전면 통제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빨간 옷을 입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동일범죄, 동일처벌", "동일범죄 저질러도 남자만 무죄판결", "워마드는 압수수색, 소라넷은 17년 방관"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