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이' 박 깨는 퍼포먼스 펼치는 시위대

2018-05-2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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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홍대 누드 몰카 사건' 남녀 편파 수사 항의 집회 현장

유튜브, SNS 뉴스

19일 '홍대 누드 몰카 사건' 남녀 편파 수사 항의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경찰 캐릭터인 '포돌이' 모양 박을 뿅망치나 발로 깨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이외에도 법전이 그려진 현수막에 페인트를 던지기도 했다.

서울 혜화동 일대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경찰의 편파적 수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시위대는 남성이 피해자인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과 달리, 여성 피해자일 때는 경찰이 수사를 지지부진하게 진행했다며 항의했다. "못한 게 아니라 안 했던 거네" "동일범죄 동일처벌" 같은 팻말이 여기저기에 등장했다.

경찰은 최근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오자 수사에 착수해 여성 동료 모델인 안모 씨를 최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는 홍익대의 한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은 뒤 이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참석 여성들은 길거리를 행진하며 "여성도 국민이다. 동일수사 동일처벌" 등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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