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워우 와씌 와우내...” 황석희 번역가가 무서워서 결계치고 번역했다는 영화 (영상)

2018-05-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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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 씨가 "무서워서 결계치고 번역했다"는 영화를 공개했다.

번역가 황석희 씨가 "무서워서 결계치고 번역했다"는 영화를 공개했다.

황석희 씨는 지난달 13일 SNS에 "다음에 작업할 작품이 공포 영화라 어제는 내친 김에 스크리너를 끝까지 보고 잤다"며 "원래 무서운 영화 나름 잘 보는 편인데 이건 진짜 워우... 와씌... 와우내... 도저히 무서워서 화면 주변에 결계를 치고 봤다"고 전했다.

이하 황석희 씨 페이스북
이하 황석희 씨 페이스북

이어 "방구석에서 혼자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라며 "홍보 시작하면 어떤 영화인지 말씀드리겠지만 이건 극장 가서 여럿이서 보셔야 한다. 혼자 보지 마시라"라고 덧붙였다.

황석희 씨가 언급한 '결계'란 스크린 주변에 띄어놓은 강아지, '데드풀' 캐릭터 등 귀여운 이미지를 말한다.

황석희 씨는 지난 17일 이 영화 제목을 공개했다. 그는 "'유전' 여러분 이 영화"라며 "겁나 무서운 공포 영화. 집에서 VOD로 혼자 볼 생각 애초에 접으라. 이거 혼자 못 봄... 극장에서 여럿이 같이 보시라. 로튼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 중인 작품. 강추"라고 전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 영화 '유전'은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했다.

'유전'은 저주에 지배당하는 가족의 이야기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완벽한 현대 공포영화의 걸작'이라는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었다. 영화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영화 '유전' 포스터
영화 '유전' 포스터

황석희 씨는 영화 '데드풀' 시리즈,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스파이더맨', '캐롤', '스노든', '로건', '킹스맨 골든서클', '블레이드러너' 등 다수 작품을 번역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