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길 원한다면 무리뉴 감독 영입해라” 네이마르가 PSG에 요구한 조건

2018-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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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네이마르 요구와 달리 토마스 투헬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네이마르(Neymar·PSG)에게 최후통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네이마르가 요구한 잔류 조건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사우디 대표 언론 '아랍 뉴스(Arab News)'는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Florentino Perez) 회장이 공개적으로 네이마르 이적을 촉구했다. PSG 구단주 나세르 알 켈라이피(Nasser Al Khelaifi)가 크게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알 켈리이피 회장이 네이마르 잔류를 공식 요청한 가운데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Express.UK)'가 "네이마르가 잔류 조건으로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영입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프랑스 리그 1이 다른 빅리그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다고 불평했다. 그는 리그 우승을 해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떨어진 팀에 만족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보도에서 "네이마르가 지난 4월 부상으로 브라질에 머물 당시 감독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 조건으로 추천한 감독은 무리뉴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무리뉴 감독은 네이마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로 밝히며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네이마르 원소속팀 PSG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라고 언급했다.

21일 PSG는 도르트문트 감독을 역임했던 토마스 투헬(Thomas Tuchel)을 우나이 에메리(Unai Emery) 감독 후임으로 선정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