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9회말 2아웃서 나온 MLB 대역전극 (영상)

2018-05-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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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는 4 대 9로 지고 있던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6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 리그 전설 고 요기 베라(1925-2015) 선수의 명언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각) 애틀랜다 브레이브스는 마이애미 말린스 경기에서 9회말 2아웃 4대 9로 지고 있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Yahoo Sports)'는 "애틀란타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역전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MLB

9회 말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James Dansby Swanson·이하 애틀란타)이 삼진을 당했지만 대타 라이언 플라허티(Ryan Edward Flahert)가 볼넷으로 나갔다. 이어 오즈하이노 알비스(Ozhaino Albies)가 우전 안타를, 로널드 아쿠나(Ronald Acuna)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만회했다.

애틀란타는 프레디 프리먼(Freddie Freeman)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했다. 닉 마카키스(Nick Markakis)가 중전 적시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대타 커트 스즈키(Kurt Kiyoshi Suzuki)가 좌전 적시타로 8대 9를 만들었고 스완슨이 안타를 터뜨려 2타점을 올리며 10대 9로 역전했다.

미국 일간지 '브래던튼 해럴드(Bradenton Herald)'는 "믿을 수 없는 경기다. 요기 베라 명언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기적 같은 역전극이 펼쳐지자 선수들은 마운드로 나와 환호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애틀랜타는 28승 17패 승률 6할 2푼 2리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사수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