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 나오나요?" 팬들과 문답 주고받은 데드풀2 각본가 (스포일러 주의)

2018-05-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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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가들은 진지한 물음부터 가벼운 농담까지 주고받았다.

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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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2 각본가들이 관람객들과 문답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서 데드풀2 공동 각본가 렛 리스(Rhett Reese)와 폴 워닉(Paul Wernick)이 인증글을 올렸다. 그들은 'AMA(Ask Me Anything, 아무거나 물어보세요)'라고 적어 팬들과 소통했다.

We are Rhett Reese and Paul Wernick, co-writers (and the real heroes, at least to our mothers) of Deadpool and Deadpool 2. AMA! • r
데드풀2를 보고 온 팬들은 영화 안팎으로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진지한 질문부터 가벼운 농담까지 주고받았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질문은 "차기 시리즈도 계획했나요?"였다. 각본가는 "데드풀3은 재끼고 데드풀4를 곧장 만들 겁니다"라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한 레딧 이용자는 "데드풀4: 데드풀3을 찾아서"라는 가제를 지어줬다.

또 따른 팬은 "데드풀이 아무 영웅이랑 관계를 쌓아야 한다면 누가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각본가는 "피터(데드풀2에서 아무 능력 없이 X포스에 들어온 인물)"라고 답했다.

한 팬은 "데드풀1과 데드풀2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뭐였죠?"라고 물었다. 각본가들은 "가장 큰 차이: 더 큰 압박"이라고 털어놨다.

각본가들은 영화에 많이 삽입되길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우리가 가장 보고 싶었던 장면은 데드풀 자살 장면이었다"라며 "데드풀이 죽기 위해서 더 잔인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을 구상했다"라고 설명했다. 각본가들은 나중에 나올 DVD에서 영화에 실리지 못한 자살 장면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영화 줄거리보다 더 화제가 됐던 쿠키 영상에 나온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팬은 "쿠키 영상에서 나온 장면들이 실제 설정인가요?"라고 물었다. 각본가들은 농담으로 만든 장면이 아니라 실제 영화 줄거리와 이어졌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쿠키 영상대로 일부 X포스 멤버 피터를 살린 장면 역시 영화 줄거리와 이어졌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