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아카데미, 김병기 전북대학교 교수 강연

2018-05-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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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전북대학교 교수24일, 장성문예회관에서 “한자를 알아야 역사를 지킨다” 주제로 강연

김병기 전북대학교 교수
김병기 전북대학교 교수

24일, 장성문예회관에서 “한자를 알아야 역사를 지킨다” 주제로 강연

제1044회 장성아카데미에서는 김병기 전북대학교 교수를 모시고 ‘한자를 알아야 역사를 지킨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김병기 교수는 유년시절부터 가학으로 한문과 서예를 공부했으며, 1988년 대만중국문화대학에서 ‘황정견의 시와 서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전북대학교 중어중문어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중국의 시와 서예에 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서예를 주제로 한 무대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고, 국내에서도 서예와 음악, 무용, 영상 등을 융합한 공연을 통해 서예와 한자를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북경인가 베이징인가', '아직도 한글 전용을 고집해야 하는가',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 '사람과 서예' 등 다수가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한자를 알아야 역사를 지킨다’를 주제로 역사는 이긴 자의 것이 아니라 아는 자의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광복 후 미군정 시절에 만들어진 '한글전용' 정책으로 인해 한자교육을 도외시 한 결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자를 읽는 눈을 잃어 버리고, 일제가 광개토대왕릉비를 변조한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주 목요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되는 장성아카데미는 장성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지역 예술인들의 30분 오프닝 공연과 함께 90분 특강으로 운영되며 공개 강연으로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