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폴리스라인 무시하고 폭탄 의심되는 가방 뒤져본 남성 (영상)
2018-05-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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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워키 오전 7시 길거리에 폭탄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미국 밀워키에서 폴리스 라인을 뚫고 폭탄으로 의심되는 가방에 손을 댄 남성이 카메라에 잡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TMJ4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폴리스라인을 뚫고 무모하게 폭탄으로 의심되는 가방을 뒤졌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은 영상으로 포착됐다. 오전 7시 서위스콘신 애비뉴에 폭탄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폭탄해체반을 보내 안전하게 가방을 처리하려 했다.
폭탄처리반이 조심스럽게 가방에 접근할 때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가방에 접근했다. 그는 노란 폴리스라인을 뚫고 들어가 가방 안을 뒤졌다. 그는 물통, 수건 등 내용물을 빼냈고 가방을 뒤집어 흔들었다.
근처에 있던 경찰들은 그 모습을 보자 빠르게 달려가 남성을 제압해 만에 하나 발생할 위험에 경계했다. 한 경찰이 가방과 내용물을 점검했지만 큰 위협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TMJ4에 따르면 남성은 "내가 이 상황을 해결할 거야"라고 말하며 자전거를 몰고 현장에 진입했다.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했던 신고자는 "다른 사람들도 걱정됐지만 그 사람도 걱정됐다. 그는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았다"라고 증언했다. 신고자는 남성이 가방을 열었을 때도 "나는 좋게 끝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끔찍한 결말이 될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가방은 폭탄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단순 해프닝이었다. 그러나 밀워키 경찰은 통제를 뚫고 제멋대로 행동해 위험을 초래할 뻔했던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아직 관련 사건에 대해 특별한 정보를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