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넥센 박동원·조상우 1군 엔트리 제외
2018-05-23 13:40
add remove print link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를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두 선수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넥센은 "오늘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돼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두 선수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관계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남동경찰서는 23일, 인천 남동구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프로야구 선수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넥센 소속인 것으로 추후 드러났고, 넥센 구단이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23일 오전 5시21분 "한 여성이 모 프로야구 구단 소속 선수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피해 여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신고자는 피해 여성의 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