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 안 되면 붓기가 안 빠짐” 혈액순환 돕는 생활습관 7가지

2018-05-23 16:20

add remove print link

'10초 손톱뿌리 지압법'.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소개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지압 법이다.

1. 손톱을 눌러주자

이하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이하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10초 손톱뿌리 지압법'.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소개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지압 법이다.

한의사 배한호 씨는 "손톱의 반달 부분은 경락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경락인 정혈이 있는 자리"라며 "이 부위를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전신 12개 경락을 강하게 자극해서 경락의 흐름을 좋아지게 해서 몸 속 어혈을 풀어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 씨는 "심장에서 가장 먼 손끝에서 혈액을 펌핑해주니까 심장의 혈액순환 정도를 도와준다"며 "체온까지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톱의 하얀 반달 부분을 반대편 손가락 중지와 엄지로 잡고 지압하면 된다. 손가락 한 개당 10초씩 눌러준다. 열 손가락 모두 누르면서 3세트 반복한다.

2. 족욕은 피하자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서 "혈액순환이 안 되는 사람은 찜질방, 사우나, 족욕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 전문의는 "혈관이 막혀 있으면 그 안에 덩어리가 있다"며 "족욕을 할 때 열에 노출되면 다리 정맥이 확장된다. 이는 다리부종과 통증을 유발한다"고 전했다.

3. 근력운동은 필수

다리에 근육이 없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승남 전문의는 다리 마사지와 함께 근력운동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간단한 방법으로 발 뒤꿈치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운동을 추천했다.

앉은 상태에서도 다리를 가만히 두지 말고 다리를 폈다 접었다 하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4. '뒹굴뒹굴' 굴렁쇠 운동

이하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이하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굴렁쇠 운동'이란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손으로 잡고 허리를 앞뒤로 왔다 갔다하는 운동을 말한다.

전문의는 "신경도 자극해서 혈액순환에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5. 혀를 이용한 운동

혀를 굴리는 운동은 심장 건강과 직결된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심주설'은 '심장이 혀를 다스린다'는 내용이다. 동의보감은 혀의 다섯가지 맛과 발음을 내는 기능은 심장의 기능과 관계가 있다고 전한다.

입을 다문 상태에서 혀끝을 오른쪽으로 10번, 왼쪽으로 10번 돌려준다. 하루 5분씩 세 번 정도 하면 좋다.

6. 자세를 자주 바꿔주자

계속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같은 자세를 오랜 시간 취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한다면 혹은 서 있어야 한다면 의식적으로 시간을 내서라도 몸을 자주 움직여줘야 한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건물 계단을 오르는 등 몸을 풀어줘야 한다.

7. 생강, 양파, 낫토를 자주 먹자

이하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이하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한의학에서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계피를 꼽는다.

송영섭 한의사는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서 "생강은 한의학에서도 약재로 쓰인다"며 "몸이 찬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맵고 열이 좀 있는 약재다. 생강 안에 있는 진저롤 성분 때문에 혈관 안 노폐물을 없애줘서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승남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피스타치오, 낫토, 양파를 꼽았다. 이 전문의는 "낫토를 먹을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뜨거울 때 먹으면 안 된다는 거다. 낫토를 끓여서 먹으면 효과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