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도 그 레벨밖에 소개 못 받아” 화제 모은 결혼 업체 직원 일침

2018-05-23 17:20

add remove print link

결혼을 준비하는 남성들에게 날린 '팩트 폭력'이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KBS2 '결혼 못하는 남자'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KBS2 '결혼 못하는 남자'

한 일본 결혼업체 직원이 결혼 준비하는 남성들에게 날린 일침이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결혼 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이 결혼 준비하는 남자한테 불평한 걸 정리한 건데, 엄청 재미있으니 보라"며 지난 22일 한 게시물 캡처를 게재했다.

이 글은 한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3월 올라온 글이다. 글 작성자는 본인이 맞선 등을 주선하는 결혼 업체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혼 준비를 위해 회사를 찾은 일부 남성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냉철한 일침이 담긴 해당 트윗은 23일 오후 5시 기준 1만 7000번 이상 리트윗되고 2만 8000번 이상 '마음에 들어요'를 받으며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응이 좋았던 글 일부를 옮겨봤다.

'보통'

너는 보통이 아니다.

네 기준에서 보면 보통 옷을 입고 (이온*)

보통 헤어 스타일에 (1000엔(한화 약 1만 원) 컷)

보통 손목시계에 (저렴한 SEIKO)

보통 구두

그리고 백팩

그건 안타깝지만 보통이 아니다.

좀 알아라. 이해해.

백팩! 백팩 그만둬

대체 왜 세련된 가방 하나조차 안 갖고 있는 거야??

*이온 : 일본 대형 마트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하지만 41살인데 월급이 16만 엔(한화 약 160만 원)이라니

중간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나?

스마트폰에서 손을 좀 떼!

슬금슬금 슬금슬금

면담 중에는 비행기 모드로 해 둬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분과는 좀~"

외모 필터를 돌파하지 못하면 그다음은 없다는 걸 이젠 좀 알아라

"돈을 냈는데 이런 레벨밖에 없는 거야?"

돈을 내도 네가 소개받을 수 있는 사람이 그 레벨인 거야

깨달아라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