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식욕이 더 당기는 이유?” 1분만에 '야식 증후군' 자가 진단하는 법

2018-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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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증후군은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일일 총식사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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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증후군은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일일 총식사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알버트 스툰커드 교수는 ‘아침엔 식욕이 없고 밤에 야식을 찾으면서, 잠을 못 자는 행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를 야식 증후군이라 정의했다.

야식 증후군 자가진단법 체크 항목 10개 중 5개 이상 해당하면 야식 증후군 위험군에 해당한다.

< 야식증후군 자가진단표 >

1.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하다.

2. 새벽 1시 전에 쉽게 잠에 들지 못한다.

3. 잠들기 바로 전까지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4. 수면 도중에 자주 깨는 편이며, 음식 섭취를 위해 잠에서 깰 때가 있다.

5. 밥 보다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군것질로 식사를 대체한다.

6. 밤늦게 과식을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등 후회하는 일이 많다.

7.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감이 느껴지면 폭식을 한다.

8. 최근 체중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거나 복부 비만이 있다.

9. 흡연을 많이 하고 일 평균 소주 3잔 이상을 마신다.

10.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에 식욕이 별로 없다.

야식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스트레스’가 꼽힌다. 노르웨이 트롬소 의대의 그레테 베켓벳 교수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밤에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이 다량 분비된다.

보통 밤이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물질인 렙틴 분비가 상승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시 렙틴 분비가 상승하지 않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한다. 이때 야식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높아져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야식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지고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

야식을 먹으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낮아져 불면증 원인이 된다. 또한, 야식으로 먹게 되는 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들이다. 야식을 먹고 바로 잠들게 되면 열량이 소비되지 못한 채 지방으로 축적되고 비만이 될 수 있다.

야식증후군을 벗어나는 방법의 하나는 하루 세 끼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이나 취미 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야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을 버리도록 해야 한다.

야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 생성되게 된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바나나다. 바나나에 든 마그네슘과 칼륨은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만들고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나나 이외에도 꿀, 우유 등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면 긴장되거나 들뜬 마음이 진정되고 누그러지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뇌에 전달한다. 자기 전에 허기를 참기 어려우면 우유 한 잔을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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