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니라 영화ㄷㄷ” 배틀필드V 트레일러 영상 공개

2018-05-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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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영상은 영상미가 좋지만 적잖은 비판도 받았다.

유튜브, 배틀필드

대작 1인칭슈팅(FPS) 게임 시리즈 배틀필드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게임제작사 EA가 배틀필드 6번째 시리즈 '배틀필드V' 최초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이 제작 발표부터 유출된 자료를 토대로 배틀필드V 배경이 세계 2차대전일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소문대로 이번 게임 콘셉트는 세계 2차대전이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게임 등장인물들이 전투를 치르는 장면이 담겼다. 주인공들은 세계 2차대전 당시 총기로 무장해 사방에 있는 적들과 싸웠다.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는 공수부대, 저공비행하며 공격하는 전투기, 옆에서 오고가는 탱크 등 전투 장면이 실감 나게 묘사됐다.

빼어난 그래픽을 자랑했지만 유튜브 영상에 '싫어요'가 5만 개 이상 기록될 정도로 실망감도 컸다. 등장인물 복장이 2차대전 당시와 어울리지 않고 차가 공중에서 떨어지거나 주인공이 비탈길을 미끄러지며 사격하는 등 현실감 없는 과도한 설정 때문이다.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도 이슈다. 과도하게 흑인 등장인물이 두드러진 전작 배틀필드1처럼 배틀필드V에도 고증과 거리가 먼 콘셉트가 눈에 띈다. 일부 게임 팬들은 실제 세계2차대전과 거리가 멀 수도 있는 여성, 장애, 흑인 이미지가 게임에서 필요 이상으로 등장한다고 평가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