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키스타임 카메라에 잡힌 현실 남매 반응 (영상)

2018-05-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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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진행자는 "이것 봐요 키스타임이라고. 이 사람들아 키스타임이라고"라며 소리쳤다.

야구 관람 중 키스타임 카메라에 포착된 남매 반응이 화제다.

지난 22일 유튜브에는 같은 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촬영된 야구장 키스타임 영상이 올라왔다. 첫 번째로 카메라에 잡힌 한 연인은 수줍어하며 키스를 나눴다.

유튜브, Record Sports

이어 전광판에는 한 쌍의 남녀가 잡혔다. 두 사람은 키스타임은 안중에도 없는 듯 음식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 진행자는 "이것 봐요 키스타임이라고. 이 사람들아 키스타임이라고"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뒤늦게 전광판을 확인한 여성은 웃으며 옆자리에 앉은 남성의 팔을 쳤다. 진행자는 "김밥이 중요하냐 키스가 중요하냐 선택하라"며 둘을 부추겼다. 남성은 차분한 표정으로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펼쳐 보였다. 종이에는 "남매"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진행자는 "뭐야 준비했어?"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에 있던 관객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이 남매는 키스타임 베스트 커플로 선정됐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댓글로 "직관 가서 봤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진짜 다 터졌다"며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24일 기준 조회수 110만 회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