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보러 간건데” 복면 쓴 괴한들에게 집단 구타 당한 리버풀 팬 (영상)

2018-05-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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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제보한 팬은 “복면 쓴 괴한들이 개떼처럼 달려들었다. 우린 그저 경기보러 온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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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리버풀 팬이 집단 폭행을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결승전이 열리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레스토랑에서 리버풀 팬이 정체불명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다.

폭행당한 리버풀 팬들은 오는 26일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보기 위해 키예프를 방문했다고 알려졌다. 그들은 경기 관람 전에 도착해 우크라이나 관광을 함께 즐기다가 봉변을 당했다.

'데일리 미러' 공식 홈페이지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는 "8시 30분쯤 후드를 쓰고 해골이 그려진 마스크를 쓴 괴한 20명이 영국인들을 공격했다. 놀란 리버풀 팬들은 주변에 있던 유리잔, 의자를 들고 저항했지만 큰 부상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제보한 리버풀 팬 제이슨 프로스트(Jason Frost)는 "4시간 동안 올림픽 경기장 인근 식당에 있다가 공격당했다. 그들은 개떼처럼 달려들었다. 우리는 그저 축구를 보러 왔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다친 팬들은 온몸에 상처를 입었고 일부 팬들은 상처가 나 피 흘리기도 했다.

리버풀 지역 뉴스 '리버풀 에코(Liverpool Echo)'는 "우크라이나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2명을 검거했다. 폭행을 당한 팬들은 고작 두 명만 체포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이 리버풀 팬을 공격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