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살렸다!” 블랙박스에 찍힌 도로 위 운전 센스들

2019-04-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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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센스로 펼쳐진 훈훈한 장면들을 모았다.
우리나라에도 안전, 양보, 배려 넘치는 운전자가 많다.

차량 블랙박스가 보편화되면서 많은 블랙박스 영상을 마주한다. 그러나 TV나 SNS에 공개되는 영상들은 끔찍한 사고라든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에도 안전, 양보, 배려 넘치는 운전자가 많다. 블랙박스에 담긴 센스 넘치는 운전자들을 정리했다.

1. 위험 직감한 운전자

주행하던 차량은 횡단보도에서 빨간불 신호를 보고 정지했다. 횡단보도에는 한 아주머니가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백미러로 과속하고 있던 차량을 알아챈 운전자는 클랙슨을 크게 울려 길을 건너는 아주머니를 놀라게 했다. 아주머니는 화들짝 놀라 길을 건너다 말고 돌아섰다. 바로 한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신호위반을 하고 횡단보도를 지나갔다.

운전자가 위험을 미리 인식하고 경고해줘 큰 사고를 막았다.

유튜브, TV헤이딜러

2. 위협운전인 줄 알았더니...

블랙박스 차량 비오는 2차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왼쪽에는 화물차가 주행 중이었다. 커브 길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화물차가 우측으로 붙으며 블랙박스 차량을 위협했다. 블랙박스 차량은 놀라서 감속했다.

앞에는 교통사고가 나 전복된 차가 있었다. 화물차는 블랙박스 차량을 위협하려는 게 아니었다. 시야에 가려 전복된 차를 미리 보지 못했을 블랙박스 차량을 위해 다른 방법으로 감속하게 했다.

유튜브, bae joohyen

3. 택배기사 아니었으면 끔찍한 일이...

교차로에 있는 횡단보도 쪽에서 아이가 있는 유모차가 내리막을 타고 차로로 진입했다. 엄마는 미처 이 상황을 알지 못했다.

택배 차량은 이 모습을 보고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던 중 차를 멈췄다. 유모차는 택배 차량에 가볍게 부딛혔고 사고 없이 무사했다. 만약 택배 차량이 없었다면 유모차에 있던 아기는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

유튜브, 연합뉴스

4. 번쩍 번쩍

블랙박스 차량은 한적한 시골 길을 가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건너편에서 오던 승용차 상향등이 반짝거렸다. 블랙박스 차량은 신호를 받고 무언가 눈치채고 감속했다.

승용차가 지나간 뒤 10~20m 뒤에 사고가 나 전복된 차가 있었다. 승용차는 커브길에서 미리 경고해서 추가 사고가 나지 않게 하는 센스를 보였다.

유튜브, HYUNYONG PARK

5. 감사의 크랙션

블랙박스 차량은 오르막이 심한 산길을 오르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돌아나가는 커브에 들어서자 블랙박스 차량은 멈춰 섰다. 멀리서 조심스럽게 산길을 내려오는 트럭 때문이었다. 트럭이 여유 있게 커브 길을 돌 수 있도록 배려한 행동이었다.

트럭 기사는 빵!하고 클랙슨을 울리고 창밖으로 손짓해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유튜브, guitarcrazy33

6. 한 번 더 생각한 센스

블랙박스 차량은 평범한 시내를 달리다 횡단보도 앞에서 갑자기 멈췄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돌발 행동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유는 있었다. 블랙박스 차량은 구급차가 중앙선을 넘어 앞차들을 추월할 수 있게 길을 터준 것이었다.

유튜브, Taehee Park

7. 택시가 된 승합차

인도 쪽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이 택시를 잡으려고 했다. 그러나 택시에는 다른 승객이 있어 탑승하지 못했다. 아이가 위급상황인 것처럼 보였고 여성은 굉장히 급해 보였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여성을 바라보며 도움을 주려고 했다.

그 순간 도로에 있던 승합차 한 대가 인도 쪽으로 접근했다. 운전자는 급해 보였던 여성과 아이를 태우고 출발했다.

유튜브, gONS771

8. 도로 가운데 놓인 장애인

블랙박스 차량은 왕복 6차선 길을 가던 중 중앙선에 있는 전동휠체어 탄 남성을 발견했다. 망설임 없이 차를 세운 뒤 운전자는 남성에게 다가가 길을 건널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운전자는 뒤에서 오는 차들에게 손짓을 해 양해를 구해 전동휠체어가 길을 건널 수 있게 했다.

유튜브, Shin DrugAddict

9. 모세의 기적

경찰은 광안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이 현장으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던 길은 역주행밖에 없었다. 사이렌을 울리고 역주행하자 2차선에 꽉 차 있던 차들은 양쪽으로 갈라지며 경찰차가 지나갈 공간을 제공했다.

경찰은 시민들 협조 덕분에 현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시민을 구해냈다.

유튜브, SBS 뉴스

10. 2시간 안에 병원으로

명절 연휴 동안 8세 아이가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재빨리 병원으로 가 봉합 수술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아이를 실은 구급차는 2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했다.

서울 시내 도로엔 차들이 꽉 차 있었지만 시민들은 구급차에게 길을 양보했다. 구급차는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했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유튜브, 경찰청

11. 초보운전을 만났을 때

고속도로를 달리는 블랙박스 차량 앞에 검은색 차량이 있었다. 그 차량은 우측 깜빡이를 켜고 몇 번이고 차선 변경을 시도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선뜻 차선 변경을 하지 못했다.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초보운전자라는 걸 파악하고 차선 변경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블랙박스 차량은 차선을 바꿔 서행해 검은색 차가 편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게 했다. 블랙박스 차량은 차선 변경한 모습을 보고는 속도를 올려 유유히 가던 길을 갔다.

유튜브, Hyeok Soo Kwon

12. 무단횡단이지만 안전하게

시내를 달리던 블랙박스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무단횡단을 하던 어르신을 마딱뜨렸다. 노인은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길을 건넜다. 블랙박스 차량 앞에 있던 운전자는 차를 우측 차선에 붙여 경고등을 켜 뒤 차들을 막았다. 앞차는 노인이 안전하게 길을 건넌 모습을 확인하고 다시 출발했다.

유튜브, BJ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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