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도축시설 철거되고 개들만 방치된 모란시장 상황 (영상)

2018-05-2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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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개 도축 시설이 강제 철거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설에 있던 개들은 그대로 남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남시는 철거를 다 끝냈다는데, 개들과 뜬장은 철거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의제기 하고 민원 넣어서 제대로 철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2018년 5월 24일 목요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개 도축 시설이 강제 철거된 가운데 시설에 있던 개들은 그대로 남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성남시는 철거를 다 끝냈다는데, 개들과 뜬장은 철거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의 제기하고 민원 넣어서 제대로 철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페이스북에 현장 영상을 전했다.

해당 영상 캡처
해당 영상 캡처

영상에는 개 수십 마리가 좁은 공간 속에 모여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행정 대집행은 건축물의 불법 용도변경, 불법 가설물 때문에 이뤄져 행정 집행 대상이 아닌 동물은 그대로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들이 들어 있는 구조물은 불법이 아니라 철거되지 않았다.

영상에서 카라 측은 "개들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도축) 기계만 없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날 오전 10시쯤 중원구청 공무원 등 43명을 동원해 A축산이 근린생활시설을 무단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한 35㎡의 가설건축물(몽골 천막)과 도축시설 58.24㎡를 행정 대집행했다.

시가 이날 A축산의 개 도축 시설을 철거하면서 모란시장에 있던 개 도축 시설은 모두 사라지게 됐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