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을위한행진곡'을 통해 바라본 80년 5월"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2018-05-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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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전일빌딩 기총소사 사건 발포 명령자는 과연 누구인가!"과거의 아픔을 치유

임을 위한 행진곡
임을 위한 행진곡

"전일빌딩 기총소사 사건 발포 명령자는 과연 누구인가!"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는 휴먼 드라마 '임을 위한 행진곡'이 1980년 5월에 발생한 전일빌딩 기총소사의 발포명령자가 누구인지 재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80년 5월, 이철수의 의문사 이후로 시간이 멈춰있는 엄마 명희(김부선 분)를 이해할 수 없었던 딸 희수(김꽃비 분)가 잊힌 진실을 마주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드라마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기존 5·18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전일빌딩 기총소사 사건을 포함, 상무대 고문 장면 등 모두가 알아야 하는 진실을 담아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 중 박기복 감독은 1980년 5·18 발포명령자가 전두환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았다고 한다.

박기복 감독은 개봉을 늦추면서까지 전일빌딩 기총소사 장면과 보안사령관실, 505 작전부대 장면을 보충촬영을 했던 이유로 발포명령자를 밝혀내지 않는 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역사적, 법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전한 바 있다.

얼마 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 명령자로 불구속 기소되며 화제가 된 바,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10층에 새겨진 100여 발 총알 자국에 대한 진실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자극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배제하여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절찬 상영 중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