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못 나가 이거는!” 역대급 분노한 백종원 (영상)

2018-05-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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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치열한 길이다. 이 외식업이라는 길은”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씨가 '원테이블 식당'을 지적했다.

곰TV,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씨는 지난 2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원테이블 식당' 사장들에게 "처음에는 두 사람 첫인상이 음식을 사랑하고 긍정의 마인드로 보였다"며 "지금은 긍정이 아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다. 이 길을"이라고 말했다.

백종원 씨는 "되게 치열한 길이다. 이 외식업이라는 길은. 중요한 거는 예쁘면서 맛있어야 되는데 맛이 없고 가격은 비싸다"며 "자꾸 두 사람은 이쁜 거 이쁜 거 하는데 오죽했으면 나도 주변사람한테 자꾸 물어본다. '예쁜 음식 좋아하냐고' 좋아한다고 하더라. 근데 '당연히 맛있어야죠'라는 말이 따라온다. 맛있어야 되고 맛 대비 가격이 비싸면 안 된다는 게 음식에 대한 내 철학"이라고 전했다.

이어 "얼마든지 멋 내고 이쁜 거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이 돼야 할 거 아니냐. 자리 잡은 다음에 얼마든지 이쁜 거 할 수 있다"며 "두 사람 장사철학을 무시하자는 게 아니다. 그러면 내가 납득이 될 만한 맛을 찾아야 하는데 맛이 없지않나. 맛도 없고 비싸. 이걸 누가 먹나. 친구들 불러다 놓고 장난치듯이. 이게 애들 장난이지 음식이나"라고 말했다.

백종원 씨는 "일주일 내내 잠 안 자고 고민했나"라며 "일주일 내내 고민한 결과가 이거라면 하지마 이거. 둘이 재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야. 두 사람 내가 볼 때 일 안했다. 준비 안하고 방송 나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나본데 천만에 방송 못 나가 이거는"이라며 분노했다.

그는 "이게 무슨 되지도 않고 준비도 안 된 사람한테 로또를 심어주는 그런 방송 아니다"라며 "노력하는 사람, 정말 노력하고 피땀 흘리는 사람한테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 거지. 두 분처럼 이렇게 쉽게 쉽게 생각하는 사람 방송 내서는 안돼. 난 진짜 내가 이 프로 안해. 이러면. 진짜로"라고 덧붙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