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입국 금지 청원까지”...살라 부상에 분노한 팬들 (+살라 현 상태)

2018-05-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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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경기 중 큰 부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집트 축구 영웅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Mohamed Salah·25)가 입은 부상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살라는 2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대 리버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다.

살라는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Sergio Ramos·32)와 골 경합을 펼치다 넘어졌다. 살라 오른팔이 라모스 왼팔과 엮이며 라모스가 넘어졌고, 살라 역시 동시에 땅으로 떨어지며 어깨를 다쳤다.

경기는 재개됐지만 살라는 전반 31분 고통을 호소하며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큰 부상을 입은 살라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살라가 월드컵에서 빠질 경우 28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집트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팬은 부상 원인이 된 라모스를 격렬하게 비난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라모스를 입국 금지 해달라", "검찰 조사 해달라"는 장난스러운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터키 유명 셰프 솔트 배(Salt Bae)는 경기 종료 후 살라와 찍은 사진을 게재해 살라 상태를 전했다. 사진 속 살라는 어깨 고정 장치를 하고 있다. 그는 비교적 편안한 표정을 짓고 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