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허무해?” 소유진이 밝힌 강호동 미담 (영상)

2018-05-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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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씨는 “얼마나 (큰) 미담이니”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배우 소유진(36) 씨가 방송인 강호동(47) 씨 10여 년 전 미담을 전했다.

이날 소유진 씨는 출연자들에게 "잊지 못할 호동의 행동?"이라는 문제를 냈다. 힌트는 과거 방송 중 한 방청객이 소유진 씨가 말할 때마다 고개를 가로젓는 등 '싫은 티'를 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하 JTBC '아는 형님'
이하 JTBC '아는 형님'

가수 김희철(34) 씨는 "방청객 행동을 발견한 강호동 씨가 해당 방청객을 자신 몸으로 가려줬다"라고 말하며 문제를 맞히려 했다.

소유진 씨는 "비슷하지만 가리는 게 아니야"라고 언급했다. 김희철 씨가 "(그럼) 자리를 바꿔줬나?"라고 말하자 소유진 씨는 "정답"이라고 외쳤다.

사실을 알게 된 김희철 씨는 "이렇게 허무해?"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이게 무슨 미담이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강호동 씨는 "얼마나 (큰) 미담이니"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곰TV, JTBC '아는 형님'

당시 방송 중 강호동 씨가 소유진 씨 굳어진 표정을 발견하고 방송을 중단시켰다. 강호동 씨는 다른 출연자들 몰래 소유진 씨와 대화를 나눴다.

소유진 씨는 자신을 신경 써주는 강호동 씨 배려에 "눈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방송이 재게 되자 강호동 씨는 다른 출연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당 방청객이 보이지 않도록 소유진 씨 자리를 바꿔줬다.

이하 JTBC '아는 형님'
이하 JTBC '아는 형님'

소유진 씨 말이 끝나자 김희철 씨는 "(강호동 씨가) 은근히 멋있어"라고 덧붙였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