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경기종료 휘슬 울리자 카리우스 위로하러 간 베일

2018-05-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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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실수로 첫 골을 내준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는 눈물을 쏟았다.

키예프 =로이터 뉴스1
키예프 =로이터 뉴스1

'레알 마드리드' 베일이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를 위로했다.

2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3-1로 꺾고 3연패를 달성했다.

치명적인 실수로 첫 골을 내준 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Loris Karius)는 눈물을 쏟았다.

트위터 'Liverpool Live 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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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Gareth Bale)은 먼저 카리우스에게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그는 카리우스를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이날 경기 후반 6분, 페널티 지역에서 카리우스는 볼을 동료 수비수 쪽으로 던지려 했다. 그 순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Karim Benzema)가 다리를 뻗었다. 공은 벤제마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대로 굴러들어가 버렸다.

카리우스는 후반 38분 베일의 중거리 슈팅도 막지 못해 '기름손'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그는 "내 실수가 팀 우승을 잃게 만들었다.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베일은 후반 19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과 후반 38분 쐐기골으로 레알 마드리드 우승을 이끌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