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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을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모두 행복해지는 사회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

2018-05-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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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단순한 사회 공헌을 넘어 '공유가치창출'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이야말로 인류의 염원이며 기업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고 영리만을 추구하는 기업은 더 이상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기업경영과 관련해 신문과 방송 등을 통해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CSR과 CSV.

착한 기업에 대한 요구로 기부, 봉사, 자선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CSR은 기업이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베푼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기업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CSV 개념은 무엇이고 사회적으로는 어떤 긍정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ecopreneu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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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경영학과 마이클 유진 포터 교수가 최초 제안한 개념인 CSV는 말 그대로 기업이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는 것을 의미한다. CSR과 달리 CSV는 이윤 극대화라는 기업의 목표와 전략 안에 공동체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조건 개선이라는 가치가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즉,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CECP Youtube / Michael Porter 'Creating Shared Value'

마이클 포터 교수는 CSV의 개념을 소개하면서 전세계 농산물 생산 구조에 대한 예시를 들었다. 세계 농산물 공급 체인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누리지 못해 발생하는 농부들의 빈곤 문제를 CSV 관점에서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기업은 농부들로부터 단순히 농산물을 구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농부들의 농법을 개선하고 농부를 위한 지역 협력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법으로 접근하여 농부들이 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량과 품질을 개선할 수 있고,이는 농가 소득에도 보탬이 된다고 제안하였다.

©thesustainabilityconsort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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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이러한 관점을 사업에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는 2003년부터 NGO인 열대우림연맹과함께 최고 품질의 커피 공급을 확보하고, 환경을 보호하며, 농부 복지를 개선하고자 ‘네스프레소AAA 지속가능 품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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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 품질™ 프로그램의 ‘AAA’란 커피 품질과 지속가능성, 생산성 분야에서 모두 A 등급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생산자인 농부와의 상생을 고민했다. 커피 농부들을 위해 기술을 지원하고 커피 가공을 위한 시설을 제공하거나 커피 농학자들을 통해 좋은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도록 재배기법을 전파한다. 또 커피 원두의 품질을 구매 시점에 직접 확인하고 좋은 원두에는 프리미엄을 지불해 농부들이 원두 품질을 개선하도록 장려했다. 커피 생산량이 증가하고 커피 원두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농가 수입은 늘었다. 네스프레소는 양질의 커피 원두를 안정적으로 더욱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공유 가치가 창출된 것이다.

전세계 약 7만 명의 커피 농부들이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 품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농부들의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퇴직연금저축 제도를 실시하고 낙후된 지역에 커피 농사를 지원하여 지역 경제 회복에도 앞장선다. 커피 생산지역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나무를 심는 등 다양한 CSV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커피 농부들을 교육하고 지원해 커피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어 커피 농학자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네스프레소는 네스프레소 AAA 지속가능 품질™ 프로그램을 통해 441명의 커피 농학자를 양성했으며 이들은 전세계 커피 농부들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441명의 네스프레소 커피 농학자 중 31%가 여성으로 이는 세계은행 발표 기준 전세계 농학자의 15%가 여성인데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N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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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는 여성의 경제적 역량이 커피 농가와 지역 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도 주목하였고 이에 여성 커피 농학자 육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네스프레소는 에티오피아에서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관심과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일자리 제안 대신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제안하는 등 방법을 통해 여성 커피 농학자를 육성했다. 그 결과, 에티오피아에서 네스프레소와 함께 협업하는 커피 농학자 105명 중 37명이 여성이다.

©N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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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네스프레소는 커피 농부의 삶과 커피 농가, 지역 공동체 및 자연 환경까지 고려한 선순환의 커피 생산 구조로 전 비즈니스 차원에 걸쳐 CSV 활동을 하고 있다. 커피 농부와 지역 공동체의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덕분에 소비자 또한 좋은 품질로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기업 활동과 연계된 모든 관계자들을 생각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CSV 비즈니스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경영 전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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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박정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