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이 김정은 필체를 눈여겨 본 이유

2018-05-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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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청소년기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다.

이하 JTBC '썰전'
이하 JTBC '썰전'

유시민 작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필체를 눈여겨 본 이유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 정상회담 때 눈여겨 본 작은 일이 하나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4.27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 방명록에 서명한 김정은 위원장 필체를 눈여겨 봤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쓴 숫자 '2'는 우리가 쓰는 것과 다르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김정은 위원장이 쓴 숫자 '2'와 '7'이 한국식이 아닌 유럽식으로 쓰여졌다고 했다. 유럽에서는 숫자 '7'을 '1과' 구분하기 위해 '7' 가운데에 선을 긋는다.

그는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며 "필체에 유럽식 스타일이 남아 있다면 문화 DNA에도 유럽의 흔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에서만 살았던 아버지 김정일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라며 "김정은의 사고 방식 속에 스위스에서 본 것들이 들어있기만 하다면"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청소년기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