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선물은 뭐해드렸어요?” 효자 황치열 클라스

2018-05-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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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고 있어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 선물은 해드렸나”

KBS '1대 100'
KBS '1대 100'

가수 황치열 씨가 본인이 번 돈을 부모님에게 모두 드린다고 밝혔다.

황치열 씨는 최근 진행된 KBS '1대 100' 녹화 현장에서 "잘 되고 있어서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은데 선물은 해드렸나"라는 MC 질문을 받았다.

황치열 씨는 "우리 부모님이 나보다 더 스크루지시다"라며 "뭐 사드린다 그러면 '저금해라', '아껴라' 하신다.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패딩을 좋은 걸로 사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부모님이 안 받으신다고 하셨지만 막상 받으시니 되게 좋아하셨다"며 "친구분들에게 자랑도 하신다"고 했다.

황치열 씨는 "근데 나는 내가 번 돈을 다 부모님께 드렸다"며 "통장이랑 다 가지고 계셔서 맘껏 쓰시라고 하는데 안 쓰신다. 너무 안 쓰시니까 가끔 가다 결제 문자가 오면 '카드가 도난 당했나?' 싶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황치열 씨는 오랜 무명기간을 거쳤다. 2006년 드라마 '연인' OST에서 임재범 씨 곡 '고해'를 리메이크 하며 데뷔한 황치열 씨는 2007년 2월 싱글 앨범 '치열(致列)'을 발표했다. 같은해 6월 정규 앨범 '오감(五感)'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소속사 사정으로 제대로 활동하지는 못했다.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등에서 주목 받은 황치열 씨는 2016년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황치열 씨는 중국 내에서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치열 씨가 출연하는 '1대 100'은 오는 29일 방송된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