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독사로 잘린 손가락 재생?” 실제 환자 손가락 되살린 성형외과 의사

2018-05-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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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혐오스러운 사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한 성형외과 의사가 손가락을 절단할 뻔한 환자들을 고쳐낸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28일 유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동상 걸린 발, 독사에 물린 손 치료하는 걸 보고...'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본인이 손 수술을 주로 하는 성형외과 의사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환자 손가락 사진을 첨부했다. 환자 손가락은 동상을 입거나 독사에 물려 일부분이 잘려나간 상태였다. 뼈가 보일 정도로 손톱을 포함한 손끝이 잘려나갔다.

작성자는 "정형외과 의사들은 다 절단해야 한다고 했을 거야"라며 "그 친구들은 연부조직 치료는 잘 몰라. 근데 성형외과는 뼈는 잘 모르지만 살덩어리 치료하는 건 전문이거든"이라고 적었다.

그는 연부조직 재건, 즉 살을 되살리는 방법으로 잘린 손가락 사진 두 개를 공개했다. 환자가 공개해도 좋다고 동의한 사진이었다. 작성자는 댓글로 3번째 사례를 추가로 공개했다.

그는 인공진피이식이랑 반투과성막라는 방법으로 잘린 손가락을 재생시켰다고 적었다. 그는 이런 방법으로 살을 자라게 하는 건 이 세상에 본인 혼자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살이 썩거나, 죽거나, 잘리면 정형외과 대신 성형외과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