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직장인 10명 중 7명 “퇴근 후 공부한다”

2018-05-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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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은 ‘독학(50.9%)’과 ‘온라인 동영상 강의 수강(45.5%)’이 가장 많았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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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남녀직장인 66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자기계발 현황'을 조사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67.8%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 중에는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가 3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기만족을 위해(29.5%)' 자기계발을 한다는 직장인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업무역량/성과를 높이기 위해(19.0%)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12.5%) 자기계발을 한다는 답변들이 뒤따랐다.

자기계발 분야로는 '직무역량 및 자격증 취득'이 3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심분야 학습 및 자격증 취득'이 37.5%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외에는 ▲외국어(30.8%) ▲스포츠(운동_27.0%) ▲컴퓨터활용능력(MS/포토샵 등_12.7%)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제공

특히 20대와 40대 직장인 중에는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를 공부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30대 직장인 중에는 '직무 분야'를 공부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20대 직장인들은 '퇴근 직후(67.7%)'와 '잠들기 직전(33.1%)'에 공부를 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30대 직장인들은 '퇴근 직후(63.1%)'에 이어 '출퇴근길 자투리 시간에(23.2%)' 공부를 한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40대 직장인들은 '잠들기 직전'에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3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퇴근 직후(35.5%)'와 '점심시간(29.0%)'에 공부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공부 방법은 '독학(50.9%)'과 '온라인 동영상 강의 수강(45.5%)'이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학원을 다닌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수강하는 직장인은 40대 중 58.1%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45.4%), 20대(42.7%) 순으로 많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문화가 확산되고 평생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