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연예인 사형' 청원, 청와대 입장을 들어봤다

2018-05-2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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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외 축구선수인 세르히오 라모스 사형 청원까지 등장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 /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수지 / 연합뉴스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연예인 등 유명인 '사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청와대 입장이 궁금하다는 의견도 SNS에 올라오고 있다.

잇따른 '연예인 사형'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다소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위키트리에 "기준과 원칙에 따라 문제 청원은 삭제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도 개선을 청하거나 현안에 대해 분노하거나 모두 국민의 목소리"라며 "다수가 공감하는 내용과 불편해하는 내용은 엇갈리는데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했다.

FT아일랜드 메인보컬 이홍기 씨 / 이홍기 씨 인스타그램
FT아일랜드 메인보컬 이홍기 씨 / 이홍기 씨 인스타그램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가수 겸 배우 수지, FT아일랜드 메인보컬 이홍기 씨 등 일부 연예인을 사형시켜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심지어 해외 축구선수인 세르히오 라모스 사형 청원까지 등장했다.

문제의 청원을 올린 네티즌들은 수지의 양예원 씨 성범죄 피해 폭로 지지, 이홍기 씨의 BJ철구 방송 시청을 각각 문제 삼았다.

라모스는 모하메드 살라 부상을 유발한 일이 화근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라모스와 리버풀 소속 살라는 지난 26일(현지시각)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했다.

이날 살라는 라모스와 골 경합을 펼치다 넘어졌고, 부상으로 더이상 경기를 뛰지 못했다. 살라는 '이집트 축구 영웅'으로 추앙받는 스타 선수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