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을 '15분~20분'만 붙여야 하는 이유

2018-05-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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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마스크팩 권장 시간은 15분에서 20분이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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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팩, 오래 할수록 효과가 좋을까?"

얼굴에 붙이는 시트 마스크팩의 권장 시간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30일 KBS '생생정보'는 '마스크팩을 오래 붙이고 있을수록 더 효과가 좋을까'라는 주제로 실험을 진행했다. 대부분의 마스크팩 권장 시간은 15분에서 20분이다.

곰TV, KBS '생생정보'

동일한 마스크팩을 반으로 잘라 각각 얼굴에 붙여주고 한쪽은 15분, 한쪽은 40분 뒤에 피부 수분도를 측정했다.

이하 KBS '생생정보'
이하 KBS '생생정보'

마스크팩을 붙이지 않은 피디의 평소 피부 수분도는 29%. 15분 뒤 마스크팩을 떼고 피부 수분도를 측정한 결과 73%가 나왔다. 다른 한쪽은 마스크팩 성분이 다 마를 때까지 40분을 기다린 뒤 측정했다. 이때 피부 수분도는 72%로 15분을 붙였던 것보다 피부 수분도가 낮았다.

강현영 피부과 전문의는 "보통은 팩에 있는 성분들이 피부에 다 흡수되는 걸 원하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정 시간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 전문의는 "오히려 그 시간을 지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시간을 준수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방송은 "피부가 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수분량은 70%정도이기 때문에 마스크팩을 오래 붙인다고 더 좋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