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젊은이들이...” 동성애를 '담배'에 비유한 김문수 (영상)

2018-05-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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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판에 '동성애 이슈'를 부각시키고 나섰다.

유튜브, Esther Yoo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판에 동성애 이슈를 부각시키고 나섰다. 김 후보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재임 시절 서울광장에서 '퀴어 축제'를 열게 한 것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지난 13일 서울시장 후보 유튜브 합동인터뷰 당시 꺼낸 동성애 발언을 두고 뒤늦게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합동인터뷰에서 동성애를 '담배'에 비유하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는 "이거(동성애)는 뿌리 뽑아야 될 것 중에 가장 첫 번째"라며 "담배 피우는 것보다 훨씬 더 인체에 유해한데 이거 한 번 맛을 들이면 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렇게 나쁜 것을 서울광장에서 과연 허용해야 되겠느냐. 저는 반대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문제를 우선 제대로 공부를 해서 우리 젊은이들이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가 31일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유세 도중 어묵을 먹고 있다 / 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김문수 후보가 31일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유세 도중 어묵을 먹고 있다 / 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김문수 후보는 '동성애 공세'를 펼치며 박원순 후보 등 상대 서울시장 후보들을 비판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서울광장에서 퀴어 축제를 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울광장에서 공개적으로 동성애 행사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30일 KBS 초청 TV토론회에서는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공약을 거론하면서 "동반자관계 인증제를 한다는데 그것이 박 후보가 3년간 지원 중인 퀴어 축제와 동성애를 인정하는 제도 아니냐"고 따졌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동성애가 인정될 경우 과연 에이즈는 어떻게 감당하고 출산문제는 어떻게 할지 참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