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놀이터가 돼버린 청와대 청원 게시판, 황당한 청원 33개

2018-12-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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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가 되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 고충을 보다 더 쉽게 듣기 위해 개설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잇따른 특정인 '사형' 청원이 올라오는 등 해당 카테고리는 놀이터로 변질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당시 뉴미디어비서관)은 "놀이터가 되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장난스럽고 비현실적인 제안도 이 공간에서는 가능하고, 국민들이 분노를 털어놓을 곳도 필요하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정 센터장은 "다만 '사형 청원' 같은 것은 올리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며 "욕설이나 허위, 비방, 명예훼손 등은 관리자가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의 "놀이터가 되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입장 발표 이후 청원 게시판은 어떻게 됐을까? 황당한 청원 33가지를 꼽아봤다.

도대체 왜

이하 청와대 홈페이지
이하 청와대 홈페이지

여기다 얘기하지 말고

나도 그랬지

녹여드세요

그렇군요

고페이

특별한 일 없으면 가야죠

주소

난 둘다

인사 오지게 박겠습니다

나름대로의 이유

사주면 감

RPG는 템빨

라이엇에 문의

ㅜㅜ

1명 모임

자취하시는 듯

공감

카테고리: 일자리

대학생이면 자체 휴강을

줄서봅니다

J에게

나도

백 원만

날이 덥긴 하지

퇴근이 늦어질 듯

비싼데

딱히

문과생들 힘들어져요

개미지옥

푸드파이터

난 안 함

연속해서 올라온 황당한 청원 몇 가지

일침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