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일급비밀' 이경하, 미성년자 강제추행으로 징역 선고

2018-05-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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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이 도망치자 빌딩 1층까지 따라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룹 '일급비밀' 공식사이트
그룹 '일급비밀' 공식사이트

아이돌 그룹 '일급비밀' 맴버 이경하(20) 씨가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31일 아시아경제는 "이 씨가 지난 24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이 씨가 2014년 12월 동갑내기 A양을 상대로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인정됐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2014년 12월 서울 송파구에서 A양에게 성욕을 느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이 도망치자 한 빌딩 1층까지 따라가 A양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이 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A씨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초 아이돌 가수로 데뷔 이후 이 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태도를 바꿨다. A씨는 페이스북 등에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지난해 4월 이 씨를 고소했다. 이 씨 소속사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일급비밀'은 2017년 미니앨범 'Time's up'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신곡을 내며 1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