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이 촬영장 늦게 오는 후배에게 했다는 말

2018-05-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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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배우들이 문제다. 대부분 배우들이 잘 하고 스태프들과 잘 어울린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배우 성동일 씨가 시간을 지키지 않는 후배를 향해 쓴소리를 한 일화를 전했다.

성동일 씨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탐정: 리턴즈' 인터뷰를 다수 매체와 진행했다.

성동일 씨는 인터뷰에서 그간 여러 작품을 하며 겪었던 촬영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동일 씨는 "현장에서 스태프들이 제가 후배 배우들이 촬영장에 늦게 오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을 안다"며 "그래서 늦게 오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하게 된다. 기다리는 스태프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빨리 오라고 한다. 또 돈 받고 하는 건데, 늦게 오면 되겠냐고 한다"고 말했다.

성동일 씨는 이어 "제가 '왜 늦는 거를 폼 잡는 거라고 생각하냐. 너 때문에 다 기다려야 되잖아'라고 한다"며 "몇몇 배우들이 문제다. 제가 (후배) 배우들에게 '스태프 고마운 것 알아라'라고 한다. 대부분 배우들이 잘 하고 스태프들과 잘 어울린다. 그렇지 않은 배우들이 문제다. 현장에서 있으면 누구는 화장실 갔다고 하고 누구는 오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시간도 늦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고 전했다.

성동일 씨는 "'탐정:리턴즈' 촬영 때는 그렇지 않았다"며 "전편에서도 대부분 같이 한 스태프들이라서 저를 아니까 촬영을 빨리 끝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동일 씨는 다음달 13일 개봉하는 '탐정: 리턴즈'에서 광역수사대의 전설적인 형사 출신 '노태수'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아들 성준 군에게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광수, 이언희 감독, 성동일, 권상우 씨(왼쪽부터)
배우 이광수, 이언희 감독, 성동일, 권상우 씨(왼쪽부터)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성동일 씨는 "이번 작품은 준이한테도 보여줄 생각"이라며 "잔인한 장면이 전혀 없다. 자기가 아는 삼촌(이광수)도 나오고 아버지가 뭐 하고 사는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다"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