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남과기대에서 몰카, 남성이 남성 촬영하며 음란행위

2018-05-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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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B 씨는 젊은 남성으로 교내 교양학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남학생 C 씨를 촬영했다.

페이스북, 경남과기대 제8대 함께 걷는 총학생회
페이스북, 경남과기대 제8대 함께 걷는 총학생회

지난 29일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남성이 교내 남학생을 불법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학생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교내 교양학관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했다고 29일 알렸다.

최초 신고자인 해당 학교 총학생회 사무국장 A 씨에 따르면, 범인은 젊은 남성으로 교내 교양학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남학생 B 씨를 촬영했다.

B 씨는 소변기에서 용변을 보던 중 범인이 자신을 촬영하는 것을 발견했다.

범인은 화장실 좌변기가 있는 칸 문틈 밑을 통해 스마트폰 전면 촬영 모드로 피해자를 촬영했다.

B 씨는 "범인이 칸막이 내에서 음란행위를 하며 신음소리를 냈다"고 했다. 이후 B 씨는 범인을 칸막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를 붙잡았다.

최초 신고자 A 씨는 B 씨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던 중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는 화장실에 도착한 후 범인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피의자를 추궁하던 A 씨와 C 씨는 범인이 스스로 시인했다고 밝혔다.

진주경찰서 남강지구대에서 곧 출동해 피의자를 연행했다. 범인은 학교 학생이 아닌 외부인으로 밝혀졌다.

B 씨는 현재 진주경찰서로 이관된 상태다. 경찰은 위키트리에 "현재 피의자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