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후배' 이승우 앞에서 정색한 이유

2018-06-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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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가 1일 보도한 내용이다.

손흥민 선수와 이승우 선수 / 연합뉴스
손흥민 선수와 이승우 선수 / 연합뉴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후배' 이승우 선수 앞에서 정색한 사연을 스타뉴스가 1일 보도했다.

"놀러왔어?!" 손흥민, '막내' 이승우 '군기(?)' 잡은 사연-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지난달 3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1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준비하는 자리였다.

이승우 선수가 축구화 끈을 묶다가 장난기가 발동했다. 옆에는 황의찬 선수도 있었다. 당시 이승우 선수는 손흥민 선수를 향해 "흥민이 형 (희찬이 형이) 오래요"라고 장난을 쳤다. 황 선수가 실제로 하지 않은 부탁이었다.

이 말을 들은 손흥민 선수는 정색을 하면서 "놀러왔어?"라며 묵직한 한마디를 했다. 그러자 이승우 선수는 머쓱한 듯 별다른 말을 꺼내지 못했다.

잠시 뒤 이승우 선수 장난기가 다시 발동했다. 이 선수는 취재진을 향해 "아, 사진 찍으시는구나. 저 생얼인데", "(희찬이 형) 못 생겼죠" 등의 농담을 하며 장난기를 주체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프로시네치키 감독은 지난달 3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좋은 팀이며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다는 것도 큰 강점"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스웨덴, 독일, 멕시코 모두가 쉽지 않은 상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