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화 “둘째 출산 후 잠옷 입고 남편에게 갔는데 밀쳐내”

2018-06-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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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전 아나운서가 출산 후 남편이 자신을 거부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하  MBN '카트쇼2'
이하 MBN '카트쇼2'

김경화 전 아나운서가 출산 후 남편이 자신을 거부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MBN '카트쇼2'에는 김미경 강사와 김경화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아나운서 출신 김경화 씨는 40대 나이에 두 아이 엄마임에도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운동하러 가면 처음에는 다른 걸 물어본다. 직업적인 게 있잖나. 함부로 못 하니까 친절히 대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다음에 전화번호를 묻더라. 그때부터 경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분명히 아이들 옷을 사러 갔는데, '잠깐만요' 하면서 따라온 적도 있다"고 말했다.

MC 이소라 씨는 "남자가 아닌데도 김경화 씨 뒤태를 자꾸 보게 된다"며 "군살이 없다. 어떻게 (이렇게) 힙업이 되냐"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화 씨는 자신이 고른 슬립에 대해 설명하던 중 울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경화 씨는 둘째 출산 이후를 회상하며 "잠옷을 입고 남편에게 갔는데 거짓말 안 하고 '왜 이래'라며 나를 밀쳐냈다. 너무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집에서 흐트러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저희 남편은 저의 10배"라고 했다.

이어 "아이 낳고 여자로서 모든 걸 잃어버린 것 같은데 남편이 밀치더라.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다. 그랬더니 오빠가 내게 와서 미안하도 했는데, 치유가 안 되더라. 그때 대화로 못 풀었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눈으로 보는 게 정말 중요한 사람인데, 네가 맨얼굴에 편한 옷 입고 있는 것보다 섹시한 것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