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vs 차오루 디스 방불케 하는 한국어 속담 대결 (영상)

2018-06-03 11:40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생활 12년 차”라고 밝히며 “한국어는 내가 최고다”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샘 오취리(Okyere Samuel·27)와 가수 차오루(Cao Lu·30)가 한국어 속담 대결을 펼쳤다.

지난 2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한 차오루는 앞서 MC 문희준 씨에게 "오늘 어떤 걸 준비하셨냐'는 질문을 받았다.

차오루는 "한국 생활 12년 차"라고 밝히며 "한국어는 내가 최고다"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샘 오취리를 쳐다보며 "한국어 나보다 잘 하는 사람 있으면 대결하자"고 말했다.

이하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이하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분 18초부터 / 곰TV,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차오루는 "어휘와 속담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샘 오취리와 속담 대결이 성사됐다. 처음 차오루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라는 속담을 말했다.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샘 오취리는 "개인적으로 (차오루가) 열심히 일 했기 때문에 고생 끝에 낙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받아쳤다.

샘 오취리가 속담에 살을 붙여 이야기하자 차오루도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말 조심해요"라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그렇게 따지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고 받아쳤다. 이어지는 대결에서 "하늘의 별 따기", "누워서 떡 먹기", "작은 고추가 맵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등의 속담이 등장했다.

디스전으로 번진 이날 대결은 차오루의 "당신 코가 석자에요"라는 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