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저런 생각을” 승재가 세종대왕 동상 보고 한 말

2018-06-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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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 군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 공룡 인형을 놓아둔 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불렀다.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고지용 씨 아들 고승재 군이 아빠와 함께 세종대왕 동상을 찾았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승재 군은 아빠와 함께 광화문 한복 대여소에서 한복을 빌려 입고 세종대왕 동상으로 향했다.

고지용 씨가 만원짜리 지폐를 보여주며 "저분이랑 이분이랑 똑같지?"라고 하자 승재 군은 "저 분은 가짜인데?"라고 말했다. 고지용 씨는 "아니야. 세종대왕 동상을 만들어 놓은거야"라고 했다.

고지용 씨가 "세종대왕이 우리가 쓰는 한글을 만드셨어"라고 하자 승재 군은 "나 유치원에서 한글 배우는데"라며 "저기 책도 들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승재 군은 "전하. 안녕하세요. 방배동에서 온 고승재예요. 한글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고지용 씨가 "승재야. 세종대왕 어때 보여?"라고 묻자 승재 군은 "외로워보여. 혼자 계시니까. 쓸쓸해보여"라고 답했다.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오상진 씨는 "세종대왕 동상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라고 말했다. 김소영 씨도 "승재가 정말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승재 군은 가방을 뒤지더니 공룡 인형을 꺼냈다. 이어 "세종대왕 옆에다 딱 놔두려고요"라며 "세종대왕 외롭지 않게 공룡 놔드리려고"라고 말했다.

승재 군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 공룡 인형을 놓아둔 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불렀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