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대작 '카이저'·'뮤 오리진2', 오늘 동시 출시

2018-06-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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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웹젠, 모바일 신작으로 격돌

국내 게임사 넥슨과 웹젠의 모바일게임 기대작 '카이저'와 '뮤 오리진2'이 4일 동시 출시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이저(KAISER)'의 사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이저는 안드로이드 및 IOS버전으로 사전 서비스를 하는 데 이어 오는 7일 정식 출시에 돌입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는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1대 1 거래' 기능이 포함된 18세 이용가와 거래 콘텐츠가 제외된 12세 이용가를 출시하고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12세 이용가를 선보인다.

넥슨 '카이저'. 사진/넥슨
넥슨 '카이저'. 사진/넥슨

카이저는 1대 1 거래, 장원 쟁탈전 등 핵심 요소와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에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리니지2 개발실장을 역임한 패스파인더에이트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간 70여명을 투입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채기병 넥슨 PD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게임에 구현하는 것이 카이저의 목표"라며 "유료재화를 이용한 거래, 실시간 필드 전투, 길드 커뮤니티 등 이용자로부터 2000년대 온라인게임 감성을 이끌어내기 위한 콘텐츠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사전 예약에 12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오픈 전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카이저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웹젠도 이날 자사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2'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뮤 오리진2는 MMORPG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성장, 이용자 간 협력과 대립을 세밀하게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전편 '뮤 오리진'은 모바일MMORPG 중 최초로 출시와 동시에 국내 앱 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웹젠 '뮤 오리진2'. 사진/웹젠
웹젠 '뮤 오리진2'. 사진/웹젠

뮤 오리진2 역시 출시 한달전 이미 사전예약 참가자 100만명을 넘기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출시 전날인 지난 3일 기준 게임의 사전예약 참가자는 165만명을 넘겼으며, 이날 출시를 앞두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에서는 처음으로 활동 서버 밖으로 게임 공간을 넓힌 '어비스'를 선보인다. 게이머들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를 벗어나 독립된 공간인 어비스를 왕복하면서 다른 서버의 사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길드원들이 협력해 같이 성장하고 타 길드들과 대결하는 GvG(길드대항) 콘텐츠 등 전편에서 호평 받던 협력과 경쟁 콘텐츠도 늘어났다.

웹젠은 뮤 오리진2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게임 이벤트도 준비했다. 새로운 서버가 열린 후 7일 동안 서버 내 전투력 순위 및 레벨 달성 등에 따라 클래스별 최상위 세트아이템과 축복의 보석 등의 고급 게임아이템을 증정하고, 서버가 열린 후 8일 동안은 매일 미션의 완성도에 따라 미션 참가 게임회원 전원에게 '제이드울프 스킨' 등의 게임아이템도 지급한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