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되고 나는 안 돼?” 팬들의 비난에 불만 표시한 포그바

2018-06-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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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있다. 메시가 걷는다고 논란이 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폴 포그바(Paul Pogba·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향한 팬들의 비난에 입을 열었다.

5일 포그바는 '프랑스 풋볼(France Football)'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축구 비평가와 팬들의 지적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는 항상 그랬다. 각자 맞는 스타일이 있듯이 지금까지 나만의 스타일로 축구를 해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포그바는 "메시(Lionel Messi·바르셀로나)가 그라운드 위를 걷는다고 비판하지 않는다. 그가 3골을 넣은 날 그라운드에서 걷는다고 논란이 되는가?"라고 답했다.

골닷컴도 관련 인터뷰를 다루면서 "(내가 경기를 뛰면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이유로 비난한다면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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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포그바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 감독과 불화설을 겪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101 그레이트 골스(101 Great goals)'는 "프랑스 축구팬 7000명을 대상으로 '포그바를 대표팀서 선발시켜야 하는가'에 관해 물었다. 응답자 중 73%가 '아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한계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포그바의 월드컵 출전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일 열린 프랑스와 이탈리아 평가전에서 포그바는 무모한 슈팅을 쏘며 기회를 날리기 일쑤였다.

경기장의 프랑스 축구팬들은 포그바가 후반 43분 스티븐 은존지(Steven N'Zonzi·세비야)와 교체될 때 야유를 보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