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드론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주인 + 시선강탈 물고기 (영상)

배터리가 다 떨어져 추락하는 드론을 구하기 위해 호수에 뛰어든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이틀 만에 조회수 13만 건을 기록했다. 드론 시점에서 찍힌 이 영상을 보면 호수 풍경을 촬영하던 드론이 천천히 하강한다.

드론 주인으로 보이는 두 남성이 급하게 이 드론을 쫓아온다. 그 중 붉은 셔츠를 입은 남성은 드론 조종기와 가방을 급히 내려놓더니 드론을 따라 물 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들었다.

수심이 점점 깊어지는데도 이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드론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수영했다. 드론이 물에 빠지기 직전, 남성은 아슬아슬하게 드론을 잡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남성은 유튜브에 "호수 상공을 촬영하다가 드론 배터리가 다 닳았다. 간신히 물에 빠지기 직전에 점프해서 잡았다"라고 밝혔다.

급박한 순간을 촬영한 이 영상 속에는 뜻밖의 '신스틸러'도 있었다. 남성이 물에 뛰어든 순간 옆에 둥둥 떠 있는 '죽은 물고기'가 같이 찍힌 것이다.

주변에 있던 새들이 모두 놀라 날아가는데 아무 움직임 없이 죽은 채 둥둥 떠 있는 이 물고기는 확연히 눈에 띄었다.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은 "불쌍한 물고기", "죽은 물고기가 거기 왜 있냐"라고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