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시즌, 굴욕 없는 메이크업 유지하는 꿀팁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화장이 엉망이 되는 것을 막고 지속성을 높여주는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일 것이다.

화장 초보의 경우 막연하게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일이 많은데, 사실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은 기초에서 색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야 오랫동안 유지된다.

먼저 스킨케어부터 탄탄하게 해 주는 것이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의 시작이다. 세안 직후에 피부 속까지 수분을 빠르게 공급해 주는 스킨부스터를 바르면 메이크업 지속력이 높아진다.

유수분 함량이 적절한 스킨부스터를 화장솜 등에 적셔 팩처럼 붙여 주면 피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효과도 볼 수 있다.

여름 메이크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물에 젖은 상태에서는 피부가 자외선에 더 쉽게 노출되므로 가능하면 성능이 좋은 제품을 고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백탁 현상이 없어야 하며, 로션이나 크림 제형은 물에 젖은 손으로는 바르기가 불편하므로 슥슥 바를 수 있는 스틱 제품이 좋다.

피부 메이크업 커버력을 높이고 싶다면 얇은 붓을 이용해 컨실러를 넓게 펴 발라 준다. 파운데이션을 오일과 섞어서 물을 머금은 퍼프로 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파운데이션과 쿠션을 사용한 후에는 메이크업 픽서나 피니쉬 파우더로 마무리해 주면 메이크업이 한결 더 오래 간다.

메이크업 픽서는 뿌리는 제품보다는 파우더 형태가 보다 효율적으로 메이크업과 피부를 보호해줄 수 있다.

포인트 메이크업 단계에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지속력이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타투형 제품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펜 형태의 아이브로우 타투는 눈썹 사이사이의 빈 공간을 메꿔주며, 워터파크에 가기 전날 밤 미리 그려 놓으면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라이너를 사용할 때는 리퀴드 제품의 경우 물에 닿으면 굳어 떨어지기 쉬우므로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펜슬로 점막만 채워준다.

립 메이크업은 립스틱이나 글로스에 비해 지속력이 좋은 틴트나 립 타투를 이용한다.

특히 립타투는 용액을 일정 시간 동안 바른 후, 마치 스티커처럼 떼어내는 제품인데 하루 정도 지속되므로 워터파크에서 사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