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경기 중 파울볼 빠진 맥주 원샷한 야구팬 (영상)

2018-06-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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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있던 관중들은 환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중 파울볼이 관객이 들고 있던 맥주컵에 빠졌다. 이 관객은 맥주를 '원샷'했다.

유튜브, MLB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 초 애틀랜타 외야수 엔더 인시아테(Ender Inciarte·27)가 타석에서 친 타구가 홈플레이트 뒤쪽 관중석으로 높게 솟아올랐다. 파울볼이 된 공은 한 여성 팬이 들고 있던 맥주잔에 빠졌다.

놀란 여성은 환하게 웃으며 맥주잔을 들어 보이더니 맥주를 단숨에 들이마셨다. 잔을 비운 그는 신난듯이 어깨를 흔들었다. 주위에 있던 관중들은 환호했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그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이 됐다. 개비 디마르코(Gabby DiMarco)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관객은 경기 후 MLB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을 잡으려는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냥 저절로 컵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미국 방송 CBS에 출연한 그는 "공과 컵을 그대로 보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