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장서 시위대 만난 문재인 대통령 반응

2018-06-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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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난 뒤 장애인 단체 시위대를 만나 즉석 간담회를 열었다.

이하 연합뉴스
이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13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난 뒤 장애인 단체 시위대를 만나 즉석 간담회를 열었다.

8일 오전 8시 40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인근의 삼청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사전투표를 했다.

문 대통령은 주민센터 앞에서 장애인 단체 시위대를 만났다.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회원들은 이날 투표를 하러 오는 문 대통령에게 장애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모였다.

투표를 마친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다가가 "누가 한번 말씀을 해줘 보세요"라고 물었다.

시위대 측은 '발달장애인의 비밀투표 권리를 보장해주세요', '전체 투표소 3512곳 중 수어 통역사 없는 곳 3253곳', '투표소 3512곳 중 엘리베이터 없는 곳 614곳'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투표소 엘리베이터 설치, 수어 통역 배치 등을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투표용지 칸 문제 등 시위대 측 의견을 듣고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다. 잘 살펴보겠다"라고 답했다.

시위대 측은 문 대통령에게 사진 촬영 요청을 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